10 May 전후 유럽통합 이끈 로베르 쉬망
Source : 한국경제 [이 아침의 인물] 전후 유럽통합 이끈 로베르 쉬망 유럽연합(EU)은 매년 5월 9일을 ‘유럽의 날’로 지정해 기념한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 상흔이 유럽 전역에 남아 있던 1950년 5월 9일, 통합된 유럽의 모습을 처음으로 담아낸 ‘쉬망선언’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쉬망선언을 발표한 사람은 당시 프랑스 외무장관이던 로베르 쉬망(사진)이다. 1919년 프랑스 하원 의원으로 정계 활동을 시작한 쉬망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프랑스 재무장관과 총리를 거쳐 1948년 외무장관에 발탁됐다. 70년 전 오늘 그가 발표한 쉬망선언은 독일에 석탄과 철강을 공동으로 관리하자는 제안이었다. 불과 5년 전까지 총을 겨눴던 적국과 군수물자를 함께 관리하고 경제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미래에 발생할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