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Oct 대한민국의 마지노선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대한민국의 마지노선 주가와 환율, 금리와 관련해 ‘마지노선(Maginot Line)’이란 표현이 자주 쓰인다. 이 말이 원래 군사 개념이었던 것을 돌아보면 그럴싸할 때가 많다. 주식이든 외환이든 자본시장 최전선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언제, 어디서 또 뭐가 터질지 모르는 하락장에서의 ‘심리적 마지노선’은 수시로 변하기도 한다. “바닥(마지노선)인가 했더니 지하실이 있고, 지하실이 진짜 마지노선인가 했더니 지하 2층도 있다”는 말이 그런 것이다. 비즈니스와 외교에서도 마지노선이 뒤따른다. 사업거래나 국가 간 협상도 총만 없을 뿐 실상 전쟁이나 다름없다. 1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 육군장관 앙드레 마지노가 국경에 세운 강고한 요새방어선은 난공불락처럼 인식됐다. 스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