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Sep 2021 '냥파오'와 '소분홍'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냥파오'와 '소분홍' “문화계 종사자들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신을 충실히 학습해야 한다.” 중국 문화관광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지침이다. 이달 2일에는 방송규제기구인 국가방송위원회가 “냥파오(娘) 등 기형적인 미적 기준을 결연히 뿌리뽑겠다”고 강조했다. 냥파오는 ‘여성스러운 남성’을 뜻한다. 이런 방침은 금방 현실로 나타났다. 지난 5일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중국 팬들이 지민의 사진으로 감싼 제주항공 비행기를 띄웠다가 구독자 116만 명에 이르는 팬 계정이 중국 최대 포털 웨이보에서 60일간 정지됐다. 이어 BTS의 RM·제이홉·진, 블랙핑크의 리사·로제, 아이유, 엑소, 태연 등의 팬 계정 21개가 줄줄이 정지됐다. 이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