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May "총요소생산성이 문제다"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총요소생산성이 문제다" 17세기 네덜란드는 세계 해상무역을 장악했다. 척박한 자연환경이 원동력이었다. 네덜란드 국토는 대부분 바다보다 낮은 저지대여서 농사를 짓기 어려웠다. 주민들은 청어잡이에 매달렸다. 수산업 호황으로 배가 많이 필요해졌고, 조선업 발전으로 이어졌다. 한때 세계 선박의 절반 이상을 보유할 정도였다. 조선업은 해상무역의 토대가 됐고, 무역업과 금융업의 발전을 가져왔다. 최초의 주식회사인 동인도회사와 최초의 증권거래소가 설립된 것도 이때다. 베네치아는 15세기 해상강국으로서 전성기를 누렸다. 늪지대 위에 세워진 도시국가 베네치아의 자원은 소금뿐이었고, 경작할 땅도 없었다. 무역선을 건조해 지중해 무역을 독점했다. 해상법과 계약법을 정비하고 환어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