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Feb 이번엔 '몰타계 돌풍'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이번엔 '몰타계 돌풍' 이번에는 몰타계 돌풍이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첫 관문인 아이오와주 코커스(경선)에서 이변을 일으킨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38) 얘기다. 오바마 대통령이 케냐계 부친을 뒀고,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 이민 3세인데, 부티지지는 지중해의 섬나라 몰타의 이민자 2세다. 부티지지(Buttigieg)라는 이름부터 낯설다. 미국 방송들은 그와 인터뷰 할 때면 어떻게 발음하는지 꼭 묻는다. 본인 설명은 ‘Boo-tuh-judge’에 가깝다. 인구 42만 명의 소국 몰타에선 ‘부티지지’가 흔하고, 같은 성(姓)의 대통령도 나왔다. 부친 조셉 부티지지는 1979년 사우스벤드에 정착해 이곳 명문 노터데임대 문학교수를 지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