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Jan 리비아는 왜?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리비아는 왜? 북아프리카 지중해에 접한 리비아는 ‘슬픈 나라’다. 고대부터 페니키아와 로마의 지배를 받았고, 7세기에는 아랍에 정복됐다. 오스만제국과 이탈리아의 식민지가 됐다가 2차 세계대전 후 영국·프랑스의 분할통치를 거쳐 1951년에 독립했다. 이후에도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리비아의 국토 넓이는 한반도의 8배(175만9540㎢)에 이르지만 90%가 사막이다. 독립할 때도 최빈국을 면치 못했다. 그러다가 1959년 유전이 발견되면서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 됐다. 2011년에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민주화 운동인 ‘아랍의 봄’을 맞아 42년 독재자 무아마르 알 카다피를 축출했다. 이후 평화와 번영이 찾아오는가 싶었으나 내전으로 인한 유혈 사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