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May '비트와 바이트 전쟁' 시대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비트와 바이트 전쟁' 시대 “에티오피아 수도에 있는 아프리카연합(AU) 건물 안의 모든 컴퓨터 자료가 2012년 1월부터 5년 동안 매일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8000㎞ 떨어진 중국 상하이로 전송됐다.” 지난해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중국의 조직적인 해킹 사건을 폭로했다.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 통신망은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와 ZTE가 건설했다. 중국 기업들은 해킹 의혹을 극구 부인했다. 2012년 10월 미국 하원은 “화웨이와 ZTE가 중국군 사이버 부대에 특별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미국 정부와 기업에 이들 업체의 장비 사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2016년 11월에는 미국에서 판매된 중국산 스마트폰에서 3일마다 중국 서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