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May 부활하는 일본의 '해군 파워'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부활하는 일본의 '해군 파워' “성능이 비슷한 아군 전투기 5대와 적군 전투기 3대가 공중전을 벌이면 어떻게 될까.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아군 전투기는 2대가 아니라 전력 차이의 제곱수인 4대다.” 영국 항공학자 프레데릭 란체스터는 1차 세계대전을 분석한 뒤 ‘전투 결과의 격차는 쌍방 전력 차이의 제곱만큼 벌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란체스터 법칙’이라고 한다. 근·현대 해전에서도 큰 전함과 대구경 함포를 앞세운 ‘거함거포(巨艦巨砲)’ 전략이 유리했다. 항공모함의 탑재기 수 또한 많을수록 이길 확률이 높았다. 일찍부터 항공모함 전력을 강화한 일본은 1921년 세계 첫 항공모함 호쇼(鳳翔)호를 진수했다. 1941년 12월 하와이의 진주만을 공습할 때 전력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