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July 2021 다이아몬드의 명암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다이아몬드의 명암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벌판에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렸다.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는 소문을 듣고 달려온 이들은 삽과 곡괭이로 흙을 파헤쳤다. 그러나 땅에서 나온 것은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석영이었다. 진짜 다이아몬드는 이웃 나라 보츠와나에서 발견됐다. 그것도 야구공보다 큰 1098캐럿짜리와 1174캐럿짜리가 잇달아 나왔다. 2년 전 채굴된 세계 2위 다이아몬드(1758캐럿)에 이어 3~4위 기록을 새로 썼다. 역대 최대 크기는 1905년 남아공에서 발견된 3106캐럿짜리로, 영국의 왕관 등에 사용됐다. ‘보석의 황제’ 다이아몬드는 지구에서 가장 단단한 광물이다. 지하 120~250㎞에 있는 원석이 화산활동으로 지표 가까이 올라와야 캘 수 있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