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Aug 2021 히잡, 차도르, 부르카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히잡, 차도르, 부르카 “여성은 반드시 히잡을 착용해야 한다. 히잡의 형태는 부르카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하다. 이는 이슬람교 율법(샤리아)이다.”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의 정치국(局) 대변인이 그제 한 말이다. 이후 아프간에서 히잡과 부르카 가격이 10배 이상 뛰었다. 히잡은 머리와 목·가슴을 가리는 두건의 일종이다. 아랍어로 ‘가리다’는 뜻이다. 북아프리카 지역과 말레이시아 등에서 많이 쓴다. 얼굴만 빼고 온몸을 가리는 것은 차도르라고 한다. ‘덮는다’는 의미의 이 옷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주로 입는다. 눈만 빼꼼히 내놓고 전신을 가리는 니캅은 파키스탄에 많다. 이보다 더한 것이 부르카다. 눈 부위까지 망사로 가린다. 1996~2001년 아프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