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Aug 2021 사물놀이 장세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사물놀이 장세 “내가 하면 투자, 남이 하면 투기”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대다수 개인투자자들에게 주식시장은 일종의 ‘돈 놓고 돈 먹기’라고 해도 크게 틀린 얘기는 아니다. 주식을 매수하는 순간부터 계좌에는 바로 파란불(손실) 혹은 빨간불(이익)이 켜진다. 짜릿하기도 하지만 매시간 매초, 주가 움직임에 온통 정신을 뺏기다 보면 일상이 엉망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환호와 좌절이 순식간에 교차하다 보니 우여곡절도 많고 온갖 에피소드가 탄생한다. 증시 주변에 수많은 유행어가 생겨나는 이유다. 국내 혹은 해외 주식을 쓸어담는 개인을 가리키는 ‘동학개미’나 ‘서학개미’는 이미 철 지난 유행어가 됐고, 공모주 열풍을 타고 등장한 ‘따상’(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