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July '정경유착' vs '노정유착'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정경유착' vs '노정유착' 유럽의 격변기 1980년대 폴란드의 ‘자유연대노조’를 이끌었던 레흐 바웬사는 1990년 대통령이 됐다. 대중적 인기가 높은 노조위원장 출신에 노벨평화상 수상자였지만 연임에는 실패했다. 1995년 퇴임 때 지지율은 0.6%. 경제실패 영향이 컸다. 어디서나 정치인의 지지율이란 게 뜬구름 같은 것이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국민 스타’의 퇴임 지지율 0.6%에 특별히 주목했던 정치인이 브라질 전 대통령 룰라 다 실바였다. 바웬사처럼 노조위원장을 지낸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0.6%를 주목했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바웬사를 타산지석으로 제대로 봤던 것일까. 8년 집권 후 룰라의 퇴임 지지율은 86%에 달했다. 국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