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Aug 2021 코로나 이겨낸 올림픽 정신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코로나 이겨낸 올림픽 정신 제32회 도쿄올림픽이 17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올림픽은 개최 여부를 둘러싼 잡음은 물론 온갖 악재와 우여곡절을 겪었다. 일본 안팎에서 반대 여론이 들끓었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정치적 이유로 ‘자살 미션’을 수행하려 든다는 비판까지 나올 정도였다. 관중도, 스타선수도, 수익도 없는 ‘3무(無) 올림픽’이라는 비아냥에 더해 각국 정상도, 전 세계 시청자의 흥미도 없는 ‘5무 올림픽’이라는 말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우려와는 다른 모습이 속속 드러났다. 역경을 이겨내고 땀 흘려 노력한 선수들이 페어플레이를 보일 때는 잔잔한 감동이 지구촌 전역으로 퍼졌고, 코로나로 지친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