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March 씁쓸한 '서해 수호의 날'
Source : 한국경제[천자 칼럼] 씁쓸한 '서해 수호의 날' 미국은 순국·참전용사들을 각별하게 예우하는 나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장 높은 등급의 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은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직접 수여한다. 수훈자는 대통령과 장군들로부터 먼저 거수경례를 받는다. 평생 의료 혜택과 같은 금전적인 보상은 물론, 야구장 등 공공장소에 가면 훈장 수훈자가 있다고 방송되는 등 최고의 예우와 존경을 받는다. 미국에선 전사자가 돌아올 때 대통령 또는 부통령이 맞이하는 게 관례다. “미국은 영웅을 만들고, 영웅은 미국을 만든다”는 말도 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이들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문화가 제대로 정착돼 있지 않은 게 사실이다. 2002년 제2연평해전 전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