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July 글로벌 '수소경제' 각축전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글로벌 '수소경제' 각축전 ‘나는 언젠가 물이 연료로 쓰일 날이 오리라고 믿네.(… ) 기선의 석탄창고나 기관차의 급탄차에 수소와 산소의 압축기체가 실리게 되겠지.’ 쥘 베른의 소설 《신비의 섬》(1874)에 나오는 구절이다. ‘공상과학소설의 선구자’ 베른의 상상력은 놀랍기만 하다. 그가 예언한 지 150년 만에 수소전기차가 상용화하고 수소경제시대가 본격 열리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KPMG는 2040년이면 세계 자동차 4대 중 1대가 수소전기차(3500만 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에서 얻은 전기로 가는 수소차는 배출가스를 전혀 내뿜지 않는 ‘완전한 친환경차’다. 수소경제는 수소전기차 보급은 물론, 수소의 생성·저장·인프라·이용에 이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