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June 버핏도 사람이었네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버핏도 사람이었네 워런 버핏 미국 벅셔해서웨이 회장(89)은 투자에 관한 한 실패 한번 안 했을 사람 같다. 그런 그도 “투자를 후회한다”고 했던 적이 있다. 2013년 미국 식품회사 하인즈를 인수했다가 3조4000억원의 손실을 봐야 했다. 앞서 1989년엔 항공사 US에어에 투자했다가 크게 데었다. 이후 뼈를 깎는 구조조정으로 항공업계 경쟁력이 회복되면서 버핏의 ‘항공주 사랑’은 이어졌다. 하지만 이게 다시 버핏을 나무에서 떨어뜨릴 줄 몰랐다. 코로나 사태로 항공사들이 도산 위기에 몰리자, 버핏은 4대 항공사 보유주식을 지난달 초 전량 손절매했다. 평생 연 20%대 수익률을 기록한 그였지만, 작년 수익률은 11%에 그쳤다. 시장 수익률(S&P500 29% 상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