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April 이민 막겠다는 '이민의 나라'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이민 막겠다는 '이민의 나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 해안에 ‘1620’이라는 숫자가 새겨진 바위가 있다. 영국에서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온 청교도들이 이 바위에 첫발을 디딘 것을 기념하는 ‘플리머스 바위’다. 이후 400년 동안 전 세계 이민자들이 모여 미국을 최강의 부국으로 키웠다. 수많은 인종이 모인 미국 사회는 ‘인종의 용광로(melting pot)’로 불린다. 서로 다른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조화를 이룬다는 뜻에서 ‘샐러드 그릇(salad bowl)’이라고도 한다. 그 접점에서 ‘아메리칸 드림’이 꽃피었다. 오늘의 미국을 일군 가장 큰 힘은 이민자 출신 인재다. 미국 정계에는 아일랜드 혈통이 많다. 대통령을 지낸 앤드루 존슨, 해리 트루먼, 존 F 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