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Dec '신조어 공장' 부동산 대란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신조어 공장' 부동산 대란 결국 ‘빵투아네트’까지 나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난과 관련해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한 말이 ‘씨’가 됐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호텔방 전세공급 발언, 진선미 민주당 의원의 빌라 예찬이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고 했다고 알려진 비운의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소환’한 직후인데, 마침 ‘빵’을 언급했다. 비난 여론을 탓하기 전에, 집값·전셋값 폭등에 따른 국민의 부동산 우울증과 상실감이 얼마나 큰지 느껴야 할 것이다. 잠깐이나마 ‘빵 터졌다’는 사람이 있다니 그나마 위안 삼을 일이다. 올해는 유난히 부동산 신조어가 넘쳐난다. 부동산 대란이 ‘신조어 공장’을 쉼없이 돌려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