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Aug 동해 오징어 실종 사건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동해 오징어 실종 사건 “그 많던 오징어가 어디로 갔지?” 지난 6월 ‘반짝 풍어’를 기록했던 동해안 오징어가 다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어획량이 급감하자 가격은 두 배로 뛰었다. 두 달 전에 마리당 2500원 안팎이던 산지 가격이 지난주 5000원까지 치솟았다. ‘금(金)징어’가 따로 없다. 동해안에서 오징어가 부족해진 원인은 뭘까. 전문가들은 어족자원의 씨를 말리는 불법 남획과 해수온도 변동에 따른 어종 변화를 주원인으로 꼽는다. 가장 큰 문제가 중국 어선들의 ‘싹쓸이’다. 이들은 오징어 산란지역인 해양자원 보호구역까지 마구잡이로 훑고 다녀 ‘검은 선단’으로 불린다. 보다 못한 국제 민간단체 ‘글로벌어업감시(GFW)’가 인공위성을 통한 감시에 나섰다. 이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