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Nov 여성 장군 시대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여성 장군 시대 “국민으로서 여자만이 안일하게 국난을 방관하는 태도로 있을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으므로 (중략) 남녀를 막론하고 국가 총력으로 최후의 평화를 획득할 때까지 싸워야 할 것이다.” 6·25전쟁이 터진 1950년, 여군 창설 주역인 고(故) 김현숙 대령(1915~1981)이 발표한 여자 의용군 모집 담화문이다. 한국 여군은 그해 9월 6일 탄생한 여자의용군교육대와 함께 출범했다. 당시 미혼 여성 500명이 6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대했다. 1997년부터는 공군사관학교를 시작으로 육·해군사관학교에 여학생이 입학했다. 2002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장군 양승숙 준장(간호병과)이 ‘별’을 달았다. 2010년 송명순 준장은 전투병과 첫 여성 장군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