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Dec 전기차 '충전 난민'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전기차 '충전 난민' 일본에선 어떤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가리켜 ‘○○난민’이란 표현을 흔히 쓴다. 영어를 잘하고는 싶지만 못하는 사람을 ‘영어 난민’, 구혼을 열심히 했음에도 짝을 못 만난 사람을 ‘결혼 난민’이라고 부르는 식이다. ‘○○난민’ 중 가장 널리 정착한 것이 ‘쇼핑(買い物) 난민’이다. 고령화로 주요 거주지 공동화(空洞化)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소매점포가 급감한 탓에 생필품을 제대로 사지 못해 곤란을 겪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2000년대 초에는 경제난으로 PC방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사람을 비꼬는 ‘넷(net) 난민’이라는 용어가 회자됐다. 올초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와 화장지가 동났을 때는 ‘티슈 난민’ ‘마스크 난민’이란 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