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Feb 진화하는 원격근무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진화하는 원격근무 모든 분야에서 세상 변화를 실감하지만 신문사만큼 상전벽해인 곳도 드물다. 한 세대 전 원고지와 납활자 조판에서 지금은 웹 기반의 기사전송·편집·조판 시대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이 과정에서 문선공(文選工)이 사라졌고, 조판대는 컴퓨터로 대체됐으며, 두꺼운 스크랩북은 컴퓨터파일과 포털이 대신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의 비약적인 발전이 신문사 풍경을 바꿔놓은 것이다. 취재기자들은 편집국에 자기 책상이 없고, 주로 외부에서 원격근무를 한다. 기자의 가방에는 원고지와 볼펜 대신 노트북PC, 스마트폰, 패드가 들어 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기술 발전만이 아니다. 요즘 코로나19 사태로 사업장 폐쇄(셧다운)가 잇따르면서 기업의 근무환경에 큰 변화가 일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