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Nov 1억℃ 인공태양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1억℃ 인공태양 태양은 매 순간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한다. 1초에 내뿜는 에너지가 전 인류의 연간 소비량보다 7000배나 많다. 이 에너지는 핵융합 반응에 의해 4개의 수소 원자핵이 헬륨으로 바뀔 때 생성된다. 영화 ‘스파이더맨’이나 ‘아이언맨’ ‘설국열차’에 등장하는 상상 속의 핵융합 발전도 이 원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핵융합 과정의 열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를 ‘인공태양’이라고 한다. 여기에 사용하는 수소는 보통 수소보다 두 배가량 무거워 중(重)수소라고 부른다. 중수소는 바닷물 30L에 1g씩 들어 있다. 이것으로 석유 8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온실가스와 방사능, 핵폐기물도 나오지 않는다. 문제는 핵융합 반응을 인공적으로 일으키는 게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