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Nov '귀차니즘'과 환경비용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귀차니즘'과 환경비용 2021년부터 카페·식당에서 종이컵 못 쓰고, 배달음식 주문 때 일회용 수저 별도 구입, 장례식장 일회용 컵·식기 사용 금지, 2022년에는 플라스틱 빨대·편의점 비닐봉지 없애고 2030년엔 모든 업종 비닐봉지 전면 금지…. 정부가 최근 내놓은 ‘일회용품 줄이기 로드맵’이다. 이를 두고 소비자 부담이 커진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지금도 가정의 종량제 봉투 등 분리수거 비용이 상당한데 포장·배달음식이나 테이크아웃에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니 그럴 만하다. 장례식장에서는 설거지 인력까지 더 필요해 유가족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학자들은 일회용품 소비 습관을 ‘귀차니즘’(만사를 귀찮게 여기는 게 일상화된 상태)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연계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