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Oct 세계 3위 도쿄증시의 굴욕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세계 3위 도쿄증시의 굴욕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앞서 서구 문물을 받아들인 만큼 증권거래소 역사도 깊다. 메이지(明治) 유신 직후인 1878년 정부 발행 채권을 거래하기 위해 도쿄에 증권거래소가 처음 문을 열었다. 1773년 런던증권거래소, 1792년 뉴욕증권거래소 출범에 비해서는 한 세기가량 늦었지만, 동아시아에서 근대적 거래소를 가장 먼저 연 나라가 일본이다. 일본의 증권거래소는 도쿄를 비롯해 전국에 11개까지 불어났다가 1949년 도쿄와 오사카로 나뉘어 재개장했다. 이들 거래소는 2013년 1월 설립된 일본거래소그룹(JPX) 자회사로 편입돼 현물거래는 도쿄, 선물 및 파생상품 거래는 오사카가 나눠 맡는 구조로 바뀌었다. 140여 년 역사만큼이나 규모도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