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May '제4의 스크린' 사이니지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제4의 스크린' 사이니지 대형 옥외 광고가 처음 등장한 것은 1851년 영국 런던 만국박람회 때였다. 산업혁명 이후 근대 자본주의가 태동하면서 도시에 중심상가가 형성된 것도 그 무렵이다. 아시아에서는 1881년 일본 권업박람회 때 6700개의 전구로 건물을 장식했다는 기록이 있다. 오늘날의 상업광고용 디스플레이인 ‘사이니지(signage)’는 1970년대 후반 미국에서 시작됐다. 대형 할인점체인 케이마트가 각 매장의 TV를 통해 영화 비디오를 홍보하면서 쇼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디지털기술 발달로 터치 스크린 방식의 키오스크가 탄생했다. 사이니지는 TV와 컴퓨터화면, 모바일에 이은 ‘제4의 스크린’으로 불린다. 10여 년 전만 해도 건물 외벽에 빔프로젝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