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March 우리도 브루킹스·헤리티지 같은 연구기관 세워야
Source : 한국경제 [정갑영 칼럼] 우리도 브루킹스·헤리티지 같은 연구기관 세워야 문명화된 선진국일수록 학문적 연구결과와 전문가의 탁견을 존중하고, 이를 공공정책에 반영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 오랫동안 축적된 과학적 진리와 집단지성의 합리성에서부터 국가 발전의 원동력을 찾기 때문이다. 실제 세계 어디에서도 과학성과 전문성을 도외시한 정책이 성공을 거두고, 국민을 풍요롭게 만든 역사를 찾아볼 수 없다. 행여 인기영합적인 선동이나 곡학아세(曲學阿世)의 편견으로 단기적인 성과를 거뒀던 경우에도, 결국은 엄청나게 큰 혹세무민(惑世誣民)의 사회적 비용을 치른 경우가 수두룩하다. 지금 베네수엘라에서도 무분별한 시혜(施惠)정책이 불러온 참담한 역사가 그대로 재연되고 있지 않은가. 특히 경제나 복지 등 개인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