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June 규제 혁파는 수제맥주처럼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규제 혁파는 수제맥주처럼 올 들어 국내 수제맥주 업계가 펄펄 날고 있다. 지난 1~5월 편의점 CU의 수제맥주 매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55.6% 급증했다. 전체 매출액 중 국산맥주 비중은 50.3%로 수입맥주(49.7%)를 앞질렀다. 수제맥주 1캔 값도 절반 가까이 싸졌다. 소형 양조장 수는 151개로, 1년 전 114개보다 34% 증가했다. 관련 업계는 “정부의 과감한 규제 혁파 덕분”이라며 환호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올 1월 개정된 주세법 영향이 가장 컸다. 생산원가를 기준으로 매기던 ‘종가세’를 생산량에 따라 매기는 ‘종량세’로 개편한 게 주효했다. 그 결과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원가가 높은 수제맥주의 세금과 판매가격이 낮아졌다. 세제 개편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