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May 침 튀는 언어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침 튀는 언어 ‘침 튀는 열강(熱講).’ 열정적인 강의나 강연을 소개할 때 이만한 표현도 없었다. 지금이야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모두들 ‘침’을 멀리하지만, 명강의 교수의 ‘침세례’도 불사했던 때 얘기다. 강단에서 격정을 내뿜다 보면 목소리는 고조되고 침 분비는 어쩔 수 없었다. 이처럼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침(비말) 발사’를 갖고 일본 TBS(도쿄방송)가 최근 각국 언어 발음의 차이라는 취지로 방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미국보다 적은 이유가 ‘침이 덜 튀는 일본어 발음’ 때문이라며 실험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휴짓조각을 앞에 두고 ‘이것은 펜입니다’를 일본어와 영어로 각각 발음하며 종이가 펄럭이는 강도를 보여줬다.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