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Feb 시진핑과 리셴룽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시진핑과 리셴룽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 이후 처음 베이징의 한 병원을 방문한 것은 지난 10일이다. 첫 환자가 발생한 뒤 두 달 동안 시 주석이 주로 한 일은 내부 단속과 언론 검열, 감시 강화, 정보 은폐 등 권위주의적인 통제였다. 그는 “전염병 통제법을 엄격하게 시행해야 한다”며 강력한 처벌을 강조했다. 그의 현장 방문을 전후해 후베이성과 인근 지역 보건 관료 340여 명이 처벌을 받았다. 외신들은 “우한시 당국자들의 책임도 크지만 시 주석을 비롯한 중앙정부 지도자들의 책임이 더 크다”며 “시 주석 집권 후 무리한 개헌을 통해 1인 지배와 정보 통제체제를 강화함으로써 감염병 확산을 막지 못하는 구조적 참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