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Feb 튀르크와 터키, 위구르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튀르크와 터키, 위구르 유라시아 초원을 통일했던 첫 유목민족 흉노의 후예, 실크로드 교역을 좌지우지했던 중앙아시아의 맹주, 찬란한 근세 이슬람 문명을 이끈 셀주크·오스만 튀르크의 주인공…. 이들을 모두 아우르는 단어 ‘튀르크(Turk)’는 유라시아를 주름잡던튀르크계 종족을 통칭하는 단어다. 튀르크계가 거주하는 지역은 아나톨리아 반도의 터키와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등 ‘스탄(땅) 5개국’,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등이다. 이들의 언어는 같은 알타이어 계통이어서 비슷한 점이 많다. 종교도 이슬람 수니파라는 공통점을 가졌다. 튀르크는 우리 민족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 우리나라 고대사에 등장하는 ‘돌궐(突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