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Dec 인구 100만 '특례시'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인구 100만 '특례시' 과거 중국에서 인구 100만 명을 넘는 도시는 남조(南朝) 여러 나라의 수도였던 건강과 당나라 때 장안과 낙양, 송대의 개봉과 임안, 명대 초기의 남경, 청대의 북경 정도를 꼽는다. ‘인다(人多)·지대(地大)·물박(物博)’의 중국에서도 오랜 기간 인구 100만 명 도시는 특별한 예외적 현상이었다. 일본 에도(도쿄)도 18세기 중기에야 거주민이 1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는 각각 1802년과 1846년이 돼서야 ‘밀리언시티(million city)’에 등극했다. 과거에 비해 인구가 크게 증가한 현대에도 ‘100만 인구’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대도시의 기준이다. 유엔에 따르면 2018년 현재 ‘밀리언시티’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