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Sep 미국의 지소미아 앙금
Source : 한국경제 [특파원 칼럼] 미국의 지소미아 앙금 미국은 요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공개적인 불만을 자제하고 있다. 한동안 하루가 멀다하고 “강한 우려와 실망”을 드러낸 걸 생각하면 ‘한·미 지소미아 균열’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문제가 해결된 건 물론 아니다. 미국의 ‘입단속’은 우리 정부가 지난달 28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미국 측에 ‘공개적인 불만 자제’를 요구한 게 계기가 됐다. ‘한·미 동맹이 흔들린다’는 우려가 쏟아지자 미국도 ‘관리 모드’에 들어간 것이다. 미국 내 여론은 불리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미국의 앙금은 풀리지 않았다. “지소미아 문제에 관한 한 워싱턴에 한국 편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비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