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June 판을 바꾸는 판교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판을 바꾸는 판교 지난달 중순 판교 신도시의 전용면적 117.5㎡(36평) 아파트 한 채가 24억원에 매매되면서 신문지면에까지 올랐다. ‘코로나 쇼크’로 주택시장에 냉기가 여전했던 와중에도 서울 강남지역 못지않은 가격이어서 부동산 카페 등에서 한참 시끌벅적했다. ‘직주(職住)근접 시대’에 젊은 층이 선호하는 IT(정보기술)기업 대표주자들이 즐비한 곳이 판교다. 미국에서 비싸기로 ‘악명’ 높은 샌프란시스코 집값을 끌어올린 게 인근 실리콘밸리의 IT구루 기업들이다. 다수가 선호하는 기업과 일자리 수, 평균 소득, 학력 등을 반영하는 일종의 ‘종합성적표’로서 집값이 갖는 속성을 본다면 판교는 미국 IT산업의 총본산 실리콘밸리와 닮았다. 세계의 기업도시들과 ‘테크노파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