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Oct 프레데리크 쇼팽, 피아노의 시인
Source : 한국경제 [이 아침의 인물] 프레데리크 쇼팽,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작품들은 꽃 속에 묻혀 있는 대포라 하겠다. (중략) 곡마다 쇼팽의 섬섬옥수로 ‘이것은 쇼팽의 곡이다’라고 진주알처럼 써놓은 것이 보이는 듯하다. 그는 이 시대의 누구보다도 대담하고 자신만만한 시인이요 영혼이다.” 19세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은 그의 친구이자 근대 음악사에서 가장 유명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프레데리크 쇼팽에 대해 생전 이 같은 평가를 내렸다. 171년 전 오늘, 200여 편의 피아노곡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쇼팽은 슈만의 말처럼 ‘피아노의 시인’으로 기억되며 지금까지도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쇼팽은 현재는 폴란드 땅인 바르샤바공국에서 1810년 3월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