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July 2021 당찬 Z세대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당찬 Z세대 지난 주말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의 첫 금메달 소식은 여러 모로 많은 걸 생각하게 한다. 먼저 한국 양궁 선수단에서 남녀 최연소인 김제덕(17)과 안산(20) 두 선수가 예선 랭킹라운드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출전권을 거머쥐었다는 점부터 예사롭지 않다. 나이·경력이 아니라 실력으로 본선에 올랐고, 그 실력이 금메달을 안겼다는 점에서 가장 ‘공정’한 룰이 메달 원동력이 된 것이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특유의 당차고 거침없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결승전 첫 세트를 내주고도 김제덕은 힘찬 포효를 이어갔고, 안산도 여유 있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냥 자신 있게 쏘기만 했다”(김제덕)는 대범함도 돋보였다. 긴장과 초조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