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Oct 2021 호주가 중국을 다루는 법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호주가 중국을 다루는 법 호주는 6·25전쟁 때 1만7164명을 한국에 보내 중공군과 싸웠지만 1972년 경제협력을 위해 중국과 수교했다. 이후 ‘일대일로 사업’에 협력하고, 항구를 99년간 빌려주는 데도 동의했다. 최대 수출시장을 염두에 둔 ‘양보’였다. 그러나 미·중 패권 경쟁 속에 양측의 이해관계가 복잡미묘해졌다. 2018년 집권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경제적 불이익을 우려해 중국에 양보만 하던 이전 정부와 확실히 선을 그었다. ‘중국 정보기관’ 소리를 듣는 화웨이의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고, ‘코로나 중국 기원설’에 대한 조사도 요구했다. 이에 격분한 중국은 호주의 주된 수출품인 석탄, 소고기, 와인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전방위 보복에 나섰다. 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