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May 미·중 新냉전의 뇌관 화웨이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미·중 新냉전의 뇌관 화웨이 화웨이(華爲)만큼 중국적인 기업도 드물다. 회사명부터 ‘중국을 위하여’라는 의미다. 회사 측은 ‘중화유위(中華有爲)’라고 좀 더 적극적인 설명도 한다. ‘중화(민족)를 위해 분투한다’라는 뜻이다. 1987년 회사를 세운 런정페이 회장이 인민해방군 출신이어서 국가적·민족적 색채가 덧입혀지는지 모른다. 기업의 국적과 역사, 사풍(社風)으로 보면 창업자의 성(姓), 가문을 많이 쓰는 일본 기업들도 고유의 국가적 정체성을 풍긴다. 그래서일까. 그들은 다국적 대기업으로 성장해도 창업 때 이름을 바꾸지 않는다. LG SK 포스코 KT처럼 글로벌 기업으로 커가면서 적극적으로 간판을 바꿔 다는 한국 기업과 비교된다. 통신장비 세계 1위, 스마트폰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