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Nov '흑사병 중국'의 민낯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흑사병 중국'의 민낯 중국 정부가 “흑사병 진단을 받은 네이멍구 환자 두 명이 베이징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한 것은 지난 12일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어느 병원에 처음 입원했으며, 얼마나 오래 있다가 베이징으로 옮겼는지, 이동 경로는 어땠는지 등 자세한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흑사병 관련 온라인 토론도 차단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흑사병 환자가 호흡곤란과 고열을 호소한 것은 정부 발표보다 20일 앞선 시점이었다. 이들을 진료한 의사가 지난 3일 “환자는 이미 10일간 호흡곤란을 겪은 상태였다”고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지만 이는 곧 삭제됐다. 정부 발표를 접한 중국인들은 “흑사병이 기침을 통해 공기 중으로도 전파되는데 아무도 사전에 경고를 받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