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July 2021 25m 초대형 '스크린 혁명'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25m 초대형 '스크린 혁명' TV가 귀했던 1960~1970년대에는 동네 사람들이 마당에 모여 연속극을 봤다. 맨 끝에 앉은 사람은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아 애를 먹었다. 금성사(현 LG전자)의 흑백TV에 이어 삼성전자의 컬러TV가 나온 뒤로는 사람들의 눈높이가 달라졌다. 양사의 기술 경쟁도 뜨거워졌다. 그 덕분에 한국 TV산업은 눈부시게 발전했고, 2009년에는 ‘소니 신화’를 앞세운 일본 기업들을 제쳤다. 첨단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TV와 초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두 회사가 세계 1~2위를 달린다. 차세대 기술의 초점은 ‘고화질’과 ‘대화면’에 맞춰져 있다. 화질을 좌우하는 요소는 ‘빛’이다. 화면 뒤에서 쏴주는 빛(광원·백라이트)이 필요한 것을 액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