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ay M&A는 축복? 저주?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M&A는 축복? 저주? 지난해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 인수를 각각 결정했던 HDC현대산업개발과 제주항공이 무기한 인수 연기를 선언해 경영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선 채권단이나 매각 당사자로부터 최대한 유리한 조건을 얻어내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항공업을 덮친 ‘코로나 쇼크’의 여파가 워낙 커 최종 인수 포기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흔히 인수합병(M&A) 하면 성공 사례만을 떠올리기 쉽다. 수천억원 적자를 내던 하이닉스를 유럽 재정위기가 한창이던 2011년 인수해 실적 1위 계열사로 탈바꿈시킨 최태원 SK 회장, 2005년 취임 후 24건의 M&A를 통해 기업가치를 40배 이상 끌어올린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