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and Only Ivan_1
체형 교정에 좋다는 말에 팔랑개비 귀가 되어 바로 등록한 주말 발레반.실상은 요가와 필라테스 동작이 결합되어 발레 요소가 많이 줄어 들은 내용이긴 하지만 운동이라곤숨쉬기 운동밖에 모르는 내겐 그야말로 청천벽력 수준... 평일이었으면 게으름에 넉다운되어 몇 번 나가고 싫증을 냈을텐데, 그나마 주말반이라 졸리운 눈을 하고 열심히 나가고 있다. 덕분에 매의 눈을 지닌 발레 강사분이 내가 틀린 자세를 할 때마다 매번 교정해 주시느라 한창 고생하고 계신다. '발레 수업이 끝나면 외출한 김에 뭐라도 하고 와야지'라며 집을 나서기 전 뭘할까 꼼지락거리다가 선물로 받은 극장 상품권과 지인이 추천해 얼마 전 구입한 Katherine Applegate 책 두 개를 노려보다 Ivan 택! 발레가 끝나자마자 근처 커피전문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