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Sep 美대선과 공포지수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美대선과 공포지수 글로벌 증권시장이 크게 출렁거릴 때면 예외 없이 뉴스를 장식하는 단어가 있다.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volatility index·변동성 지수)다. 사전에는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에 상장된 S&P500 지수 옵션의 향후 30일간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로 정의돼 있다. 개념이 굉장히 어렵고 장황하지만 간단하게 얘기하면 주가지수 옵션가격이 적정가에 비해 얼마나 비싼지, 다시 말해 가격 거품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보면 된다. 옵션은 보험에 비유되는 위험 헤지 상품이다. 시장 위험이 커지면 구입해야 하는 옵션가격도 올라간다. 가격에 거품이 많다는 것은 향후 시장 변동성에 대한 불확실성 또는 공포가 그만큼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