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Feb 헤이세이 30년, 질서와 협력의 일본을 보라
Source : 한국경제 [세계의 창] 헤이세이 30년, 질서와 협력의 일본을 보라 요즘 일본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이 ‘헤이세이(平成)의 마지막’이란 수식어다. ‘헤이세이’는 1989년 현 일왕(천황)이 즉위하면서 사용한 연호(年號·주로 겐고(元號)라 함)다. 보통은 천황이 사망하고 나서 다음 대로 승계되지만, 이번에는 현 천황이 양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는 5월부터 황태자가 새로이 즉위하게 된다. 일본에서는 이를 새 시대의 시작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헤이세이 시대가 30년으로 마감하게 되니 ‘헤이세이의 마지막’이라 함은 한 세대에 걸친 기간을 돌이켜보는 일이기도 하다. 1989년은 일본이 거품경제의 절정에 있던 시기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던 때였다. 그러다가 1991년 거품경제 붕괴 이후 경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