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Dec 국가채무시계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국가채무시계 당장 돈이 없어도 일단 ‘긁을 수 있는’ 신용카드는 편하지만 늘 과소비 문제가 따라다닌다. 다수의 신용불량자를 만들어 낸 2002~2003년의 ‘신용카드 사태’ 는 그 같은 부작용이 단적으로 드러난 사례였다. 신용카드가 과소비로 쉽게 이어지는 것은 빚에 대한 감각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드러나지 않은 빚이 위험한 것은 개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나라도 마찬가지다. 국가 부채가 많아지면 그 나라의 화폐가치는 물론 국가신용등급도 떨어질 수 있다. 외환위기 때처럼 외국에서 돈 빌리기 어려워지고 국민들의 생활고는 커질 수밖에 없다.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각국이 국가채무 현황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경각심을 갖게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미국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