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July 디자이너 파워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디자이너 파워 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였던 그는 종전 후 단돈 50달러를 들고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가는 이민선을 탔다. 그는 배 안에서 여러 가지 그림을 그렸다. 이를 눈여겨본 뉴욕의 영국 영사 덕분에 유명 패션잡지의 일러스트레이터 일을 얻었다. 이후 곡선 기관차와 코카콜라병 등 유선형 디자인을 산업에 도입하면서 최고의 디자이너가 됐다. 그의 이름은 레이먼드 로위. 미국 산업디자인의 원조이자 ‘20세기 디자인 아이콘’으로 불리는 그는 세상에 없는 물건을 디자인하기보다 원래 있던 물건의 외형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데에 능했다. 최초로 시장 분석에 기초한 디자인도 시도했다. 그는 유려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미국 사회의 윤택함을 가장 잘 표현한 인물로 뽑혔다. 이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