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Dec 성탄절 선물
Sour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성탄절 선물 성탄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성탄절은 기독교인들의 신성한 날이지만, 종교와 무관하게 거의 전 세계인의 축제처럼 된 지 오래다. 불교가 국교인 나라에서조차 곳곳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지고 성탄절 선물을 주고받는 게 자연스러워진 것만 봐도 그렇다. 성탄절 선물은 가족끼리, 친구와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이 서로 감사한 마음을 주고받는, 세계 공통의 매개체로 자리잡았다. 그런 ‘성탄절 선물’이 요즘 본래 취지를 벗어나 엉뚱한 뜻으로 여기저기서 쓰이고 있다. 북한은 지난 3일 “(미국에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을 선정하는가는 미국에 달렸다”는 으름장을 놨다. 올해 말을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잡고 그때까지 미국이 ‘새로운 셈법’을 들고나오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