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Oct 천재지변에 우는 일본
Souce : 한국경제 [천자 칼럼] 천재지변에 우는 일본 일본에는 ‘지진, 번개, 화재, 아버지’라는 말이 있다. 일본인이 무서워하는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1~3위를 지진, 번개, 화재가 차지한 데서 천재지변에 대한 일본인의 두려움이 읽힌다. 보름 전 세계경제포럼(WEF)의 ‘각국 기업인들의 최대 걱정’ 조사에서도 일본은 기상이변을 꼽았다. 한국이 ‘실업’, 미국이 ‘해킹’을 꼽은 것과 대비된다. 일본인에게 재해는 숙명과도 같다. 전 세계 진도 6.0 이상 지진의 20% 정도가 일본 열도에서 발생한다. 도쿄 같은 대도시에서도 수시로 지진·여진 경보가 울리고, 몇 분 뒤 온몸에 진동이 전해지면 두려움을 피해갈 방도가 없다. 화산 분화도 진행형이다. 활화산이 86개로 전 세계의 10%선이다. 일본의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