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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섬일섬량성성은 24부작 드라마지만
본격적인 줄거리는 16화부터가 아닐까?
워낙 결말이 해피인지 새드인지
모르겠을 정도로 모호해서 다시 1화부터 재탕 중이다.
그런데...1화 다큐멘터리, 그냥 넣어준 거 아니잖아. 그치?

평행우주에 관한 다큐멘터리

그러나 인류가 웜홀을 열려고 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대다수의 자신이 과거로 돌아가는 여행자라 주장하는
사람들은 웜홀의 폐쇄 루프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평행우주의 분열 속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모든 시공간은 진행중이며
서로 영향을 주거나 변하지 않습니다.

낚시를 자주 하게. 그러면 만삼이를 낚나요???

전 세계는 어디에 있죠?
이 낚싯대를 줄께. 자주 낚시하고 바다를 보고 바람을 쐬게.
전 세계는 자네 뒤에 있고 과거에 있지.

전 세계는 자네 뒤에 있고 과거에 있지

그럼 임북성은 과거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평행세계의
만삼이를 만나고 온 거라는 건가?
모든 시공간은 진행 중이며 서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데...

이 때의 장만삼이 난 너무나 좋다
난 인생 리셋하고 싶어. 그런데...

아 근데 재탕할수록 임대해 때문에 화가 나 미치겠네.
임대해 이 개XX!!! (거친 말 미안...)

북성, 북두칠성, 그리고 북극성
만삼이의 모든 것은 북성(북극성)으로 가득하지
만삼북성...너무나 가슴 아파 ㅠㅠ


모든 시공간은 진행 중이며 서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 매번 북성이가 타임슬립할 때마다 만삼이는 북성이를 위해 희생하고... 이 둘은 처음부터 그렇게 함께 할 수 없도록 운명지어져 있었던 거고. 북성이가 인생을 리셋하고 싶은데 그 것도 내 맘대로 할 수 없다고 했던 거. 그리고 만삼의 노트. 처음 드라마를 봤을 때는 해피 엔딩으로 몰아 붙이려고 했지만 1화부터 돌려보니 너무도 짠한 새드엔딩 느낌.

결국 현실에서 만삼은 그 때 죽었던 거고. 북성은 평행세계의 만삼이와 추억을 쌓아갔던 거고. 맨 마지막회의 우산 엔딩은 뭐랄까... 만삼이가 돌아왔다기 보다는 둘이 첫 눈을 보지 못한 데 대한 일종의 환상? 같은 게 아닐까...애매모호한 장면으로 확실한 해피도 확실한 새드도 아닌 결말. 1화의 다큐멘터리 영상이 괜히 들어간 건 아닐테니. 새드 엔딩이라고 생각하면 너무나도 슬픈 우리 만삼이.

만삼북성의 시작

그런데, 평행 세계라도 이렇게 비슷할 수가 있어? 타임슬립이라 생각했던 곳이 평행세계라면 어느 정도 차이가 나야 되는 거 아니야? 완전히 과거로 타임슬립했다고 하기엔 다큐멘터리 영상이 있으니 또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현재의 시점에서 만난 고가가 들려준 이야기. 그 등대 사건 이후로 장씨 아저씨네가 완전히 소식을 끊고 사라졌다. 장만삼이 죽었을 수도 있다는 애매모호한 문장. 죽지 않고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건가? 대체 이 드라마는 해피여? 새드여??

현재의 북성이가 만삼이가 자기를 늘 지켜주기 위해 노력했고 그만큼 좋아했다는 것을 알게 하려고 평행세계를 갈 수 있게 한 건가? 그래서 마지막에 나타난 우산 든 남자는 만삼이고, 결국 살아 있었다는 이야기고 해피엔딩인건가?

정말 드라마 하나 때문에 해피와 새드 엔딩을 홀로 왔다리 갔다리 하는 나라는 사람. 물론 해피엔딩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고 싶지만 일단 재탕하며 곰곰히 생각해 보는 걸로 결론 뙁뙁. 아...만삼이...너란 남자...진짜 눈물이다. 미치겠어... 이름도 왜 하필 만삼이야. 너무 정이 가는 만삼스러운 이름이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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