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少年游之一寸相思 Love in Between

category 드라마 2022. 2. 19. 23:19

일촌상사 : 나의 소녀

> 少年游之一寸相思  Love in Between 일촌상사 : 나의 소녀

여러 곳에서 추천 받아 언젠간 봐야지하고 시청 리스트에 올려 두었던 일촌상사.

어머나, 가볍게 시작했는데 가볍지가 않네? 여주인 소운락을 연기한 장아흠 배우 보고 '천고결진'이랑 '호상화니재일기'에 이어 다시 봤다는 반가움도 잠시...왜 그리 차가운거니? 하고 물어보고 싶었던 드라마.

'일촌상사' . 영어제목 기가 막히게 때깔난다는 생각도 한움큼. 정말 사랑하는 사이지만 서로 이용하고 이용당하고...크....갑자기 소주 한 잔 땡긴다잉. 애증모드가 아주 가득가득함. 

달달한 로맨스물인 줄 알았으나..전혀 그렇지 않더라는. 줄거리는 여주가 중독된 스승을 고치기 위해 명약 8가지 찾기, 사라진 황제 찾기..그리고 남주의 정체와 관련하여 현 황제를 위협하는 간신배 세력 처단..결국은 백성의 태평천하를 이루기 위한 큰 그림을 위한 드라마였다가 결론이 아닐까. 나라가 평안하니 개인도 잘 살게 되는구먼? 뭐 그런 거.

좌경사 or 엄식

남주인 좌경사(배우 : 장야오)는 사실 정안후의 아들 엄식. 배우 본체는 완전 처음 보는 마스크인데...왜 이리 병악 모드를 잘 연기하던지... 그래도 가끔 힘 쓸 때는 잘 쓰긴 하더라만. 머리가 매우 비상한 스타일(Feat. 랑야방 '매장소').

아버지 정안후가 나라가 우선인 충신인지라 어린 황제 대신 아들인 엄식을 황제로 위장해서 적국에 포로로 넘겨 주고. 그 적국은 황제인 줄 알고 엄식에게 독을 투입함. 아들 살리겠다고 어머니가 뛰어 들었다가 방외곡 곡주에게 자신의 아들을 맡기고 그 와중에 돌아가심. 쯧쯧....짠내나는 여정의 시작.

좌경사와 그녀, 소운락

남주는 아버지는 자기를 버리고 어머니는 본인 때문에 죽었다 여겨 살고자 하는 의지 실종된 상태에서 여주 소운락(배우 : 장야흠)에게 납치됨.

사실 여주인 소운락은 스승이 치명적인 독에 중독된 상태라 치료를 해야 하는데, 엄식이 방외곡 곡주의 제자라 납치하면 스승을 고쳐줄 거라 생각하고 일을 저지른 것인데... 살고자 하는 의지가 없었던 엄식에게 뜻깊은 인상을 주어 살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게 해 줌.

본인이 다시 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해 준 소중한 그녀, 소운락. 어쩌면 새 생명을 준 목숨과도 같은 그녀. 다행히 그녀의 발목엔 흉터가 있었고, 다시 만났을 때 흉터로 소운락을 알아볼 수 있었으니...얼마나 다행? ㅋㅋㅋ (클리셰 of 클리셰... )

그 외에 문사연과 심만청. 심만청역을 맡은 배우는 아적소확행에서 봐서 그런지 친숙한 느낌. 이 둘 러브라인도 진짜 볼 만한 듯. 아직까진 중반 정도 보고 있는 중이라 이 커플 짠내도 조금 느낄만은 한데...아직은 잘 모르겠긴 하다.

다 보고 나면 아픈 손가락들이 막 늘어날 듯한 불길한 예감이 가득하네? 그래도 이 와중에 저 '모란꽃 아래 죽겠소'라는 명대사는 가슴에 턱 와 박히고. ㅋㅋㅋㅋ 드라마 다 보고 나면 '모란꽃'만 남는 거 아닌가 싶네.

아무튼 지금 18화까지 다 보고 난 뒤의 느낌은 드라마 잘 만든 것 같아...라는 느낌적 느낌. 다 보고 나면 또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만...보고 있는 시청자의 중간 평은 '헌하오' 정도. 아픈 드라마로 시작하는데 결말은 아프지 않다로 끝났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여주 스승도 아파, 남주도 아파...다들 자꾸 아파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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